정사 주석
死孔明走生仲達
사공명 주생중달
일본어: 死せる孔明、生ける仲達を走らす병음: sǐ kǒng míng zǒu shēng zhòng dá영어 직역: Dead Kongming Routs Living Zhongda
뜻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달아나게 했다는 뜻으로, 뛰어난 사람은 죽은 뒤에도 그 명성만으로 상대를 압도한다는 말이에요. 존재감이 실체를 넘어서는 상황에 씁니다.
유래 이야기
오장원에서 제갈량이 병사하자 촉군은 은밀히 철수를 시작했어요. 백성들의 제보로 이를 안 사마의(자는 중달)는 곧장 추격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촉군이 갑자기 깃발을 돌리고 북을 울리며 반격할 태세를 보이자, 사마의는 "공명이 아직 살아 있는데 속았구나" 싶어 황급히 군을 물렸죠. 촉군은 그 틈에 유유히 빠져나갔습니다. 백성들 사이에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달아나게 했다"는 말이 돌자, 사마의는 웃으며 "산 사람 일은 헤아려도 죽은 사람 일은 헤아릴 수 없지 않은가"라고 받아넘겼다고 해요. 연의는 여기에 제갈량 목상(木像) 장면을 더해 극적으로 살을 붙였습니다.
출처: 한진춘추(당대 속담 기록, 연의가 극화)
관련 인물
현대 예문
- 창업자가 떠난 뒤에도 그의 원칙이 회사를 지배하니, 사공명 주생중달이다.
- 은퇴한 전설의 기록이 여전히 현역들을 압박한다 — 사공명 주생중달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