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 세력
배경
익주를 손에 넣은 유비에게 한중은 목에 걸린 칼이었어요 — 조조가 이곳을 쥐고 있는 한 촉은 언제든 침공당할 수 있었죠. 법정은 "하후연과 장합은 나라의 명장이 아니니 이길 수 있다"며 출병을 강권했고, 217년 유비는 처음으로 조조를 상대로 한 전면전을 결심합니다.
전개
2년 가까운 공방 끝에 유비는 219년 정군산으로 진영을 옮겨 높은 곳에서 위군을 내려다봤어요. 하후연이 방어선을 보수하러 병력을 나눈 순간, 법정이 "칠 때다"라고 신호하자 황충이 북소리와 함께 산을 내리꽂아 하후연을 단칼에 벴습니다. 뒤늦게 달려온 조조의 본군에 유비는 험지에 웅크린 채 정면 대결을 피했고, 조운이 한수에서 영채 문을 열어젖히는 담력으로 추격군을 물리쳤죠. 보급이 말라붙은 조조는 "계륵"이라는 암구호를 남긴 채 철군했습니다.
결과와 영향
유비가 조조와의 정면 대결에서 거둔 처음이자 가장 큰 승리로, 그해 유비는 한중왕에 올랐어요. 촉은 북쪽 방벽을 확보해 이후 제갈량 북벌의 발진 기지가 됩니다. 다만 같은 해 형주가 무너지며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죠.
정사와 연의의 차이정사vs연의 (소설)
연의는 황충과 엄안 콤비, 조운의 대활약을 크게 부풀렸지만 정군산 참수와 한수의 공영계는 정사·주석에 있는 사실이에요. 이 전역의 숨은 주역이 법정이라는 점은 정사가 더 분명히 보여줍니다 — 조조도 "현덕이 이런 수를 낼 리 없다, 필시 누가 가르쳐 줬을 것"이라 말했다고 전하죠.